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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2019년 공개컨트리뷰톤 발대식

4whomtbts 2019. 9. 8. 23:19

 

이번 컨트리뷰톤에 감사하게도 Armeria 멘티로 선정해주셔서 발대식에 다녀왔습니다.

Armeria 스티커도 받고, 멘토님께서 라인 스티커와 펜도 주셨습니다.

오픈소스 프로젝트 소스코드를 읽다보면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도 있는데 LINE 의 Armeria 멘토님께 직접 궁금한 것을

물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정말 값진 시간이었습니다. 

 

팀 미팅이 있기 전에는, 오픈소스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께서 나와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. 

오픈소스를 왜? 어떻게? 접근해야하는지 들어보고,  저 스스로도 왜 오픈소스 개발자가 되려하는지? 등등

오픈소스에 대한 가치관을 조금 더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. 

 

세션중에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, 오픈소스에서 깃과 깃허브를 어떻게 사용하는가였습니다.

git-flow 를 적용하면서 프로젝트를 해왔는데, 지금까지 git 과 github 를 대하는 태도나 방법이 얼마나

잘 못되었는지 느껴져서 매우 부끄러웠습니다. 

 

uftrace 프로젝트 컨트리뷰터분께서 강연하시면서, 오픈소스의 git 과 github 는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보았습니다.

프로젝트하면서, 시간에 쫓겨서 많은 사람이 그러하듯, 그냥 push 해버리거나, 리뷰를 위한 리뷰만 했는데, 

세계적인 수준의 개발자가 오픈소스를 어떻게 관리하는 태도에 매우 놀랐습니다. uftrace 같은 경우에는 

pull-request 하나에, 42 번의 maintainer <-> commiter 의 discussion 이 이루어졌고, 여러 사람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 포함될 코드를 대하는 태도는 짐짓 신성하게까지 느껴졌습니다.  리뷰를 위한 리뷰가 아닌, 이 코드가 실제 빌드되어서

작동될 때, 어떤 성능을 보일것인가? 잠재되어있는 위험은 없는가? 변수,메소드,클래스 이름이 충분히 그 의도를 나타내는가? 같이 한 두 줄의 소스코드라도 여러 번 discussion 을 거치면서 merge 가 되는 것을 보고 오픈소스의 개발 사이클에 대해 잘 못 생각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.

또한, 해당 도메인에 대해 세계적 수준의 개발자라하더라도, new feature 를 자신 혼자서 기획하고 코딩해서 올리는 것이 아닌, issue 에 review 요청으로 올려서, 지금 추가할려는 feature 가 정말 necessary 한지와 같이 

'나는 잘 하니깐 맘대로해도 돼'가 아니라,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단순히 소스코드 이상으로 여기는 가치관을 엿봄으로써,

오픈소스에 기여하고자 하는 열정이 정말 더 고취되었던 날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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